폭식 후 이렇게 대처해서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만들었습니다(폭식 후 대처법 후기)

 

 

전날에 먹은 음식들입니다. 밤늦게 피자, 치킨 등 짜고 기름진 음식과 술까지 과도하게 마신 상태에서 바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속이 더부룩한 게 소화가 안되었고, 숙취로 인해 두통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폭식하고 나서 몸무게를 측정해봤더니 몸무게가 1.3kg 늘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폭식 전 59.5kg -> 폭식 후 60.8kg -> 대처 후 59.6kg

 

 

하지만 이 늘어난 몸무게는 체지방이 아니라, 폭식한 음식이 글리코겐 형태로 전환되어 근육과 간에 저장되고 몸이 붓게 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폭식한 음식이 글리코겐으로 변하고 이 글리코겐이 체지방이 되는 데에는 보통 2주 정도 걸리고, 또한 글리코겐은 언제든지 에너지로 사용하여 없앨 수 있기 때문에, 폭식한 일을 충분히 없던 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렇게 해서 폭식한 일을 '하루'만에 없던 일로 만들었습니다.

 

 

 

 

다음날 기상 후 공복에 1시간 산책하기

 

폭식한 다음날 아침 11시쯤, 폭식으로 인해 무거워진 몸을 풀어주고자 스트레칭 후에 1시간 정도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이렇게 공복인 상태에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면, 전날 폭식하면서 저장된 글리코겐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하체근력운동 등 고강도 운동을 해서 글리코겐을 더 용이하게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전날 과음을 했기 때문에 고강도 운동은 피했습니다. 과음 후에 고강도운동을 하면, 안그래도 몸 속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분주한 간에 더 큰 무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과식 후 첫 끼는 채소나 과일 등 가볍게 먹기

 

폭식한 다음날 오후 12시쯤, 첫 끼는 이미 몸에 많은 에너지가 쌓여있고, 몸에 있는 붓기를 빼기 위해서 가볍게 과일을 먹었습니다. 참외 2개를 먹었는데, 폭식으로 인해 더부룩하던 속을 푸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폭식하고 난 후에는 절대로 굶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간단한 식사 이후에 허기진다고 느낄 때 아몬드 등 견과류를 적당량 섭취하여 배고픔을 달래주었습니다.

 

 

 

두 번째 끼니는 식이섬유, 칼륨,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먹기

 

오후 6시쯤, 저녁 식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역국에 흑미밥 1/2공기를 먹었습니다. 미역에는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몸에 쌓인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도 풍부하게 있어서 이것을 선택하여 국으로 만들어 섭취하였습니다.

 

폭식한 다음날은 몸에 나트륨이 쌓여 있기 때문에 저염식으로 먹는 것이 좋으므로, 미역국을 끓일 때는 간을 싱겁게 하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소고기를 좀 더 추가해서 끓여 먹었습니다.

 

 

물 2.5L 정도 마시기

 

폭식한 다음날 하루는 평소 마시던 물의 양보다 더 많이 마셨습니다. 물을 좀 더 마시면 폭식으로 인해 쌓인 나트륨과 노폐물을 소변과 함께 배출할 수 있어 몸의 붓기를 빼는 데에 필수입니다. 

 

 

야식과 음주는 금물

 

당연하게도 폭식한 다음날에는 더더욱 야식과 음주는 금지입니다. 야식으로 나트륨이 많거나 고탄수화물인 음식을 먹으면, 낮 동안 애써 빼낸 나트륨이 다시 몸에 쌓이게 되고 고탄수화물 식사로 인해 글리코겐이 과도하게 쌓이게 됩니다. 안 그래도 전날 폭식으로 인해 사용해야 하는 글리코겐이 많기 때문에 야식의 유혹은 피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폭식 후 대처한 후기에 대해 포스팅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단 하루만에 폭식을 없던 일로 만들 수 있으니, 폭식했다고 죄책감을 느끼지 마시고 다시 힘내서 대처하고 다이어트를 이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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